[2004년 경상일보] 아름다운 인체 실루엣에 도취

작성자
anyfunny
작성일
2021-12-27 14:03
조회
144




"찍을 수록 어려워요. 처음에는 성적인 이미지가 강했는데 점점 빛과 선이 보이기 시작하니까 더 어려웠어요."
 뉴비전 아트센터(센터장 안남용)에서 오는 8월 말까지 열리고 있는 "Body 페스티벌"에 참여한 아마추어 사진가 K(50)씨. 사진에 입문한 지 3년 반이 지나는 동안 그는 모두 세차례의 실내에서 조명을 이용한 누드사진 촬영을 경험했다.
 지난 26일, 그는 배경을 최대한 단순화시키고 인체의 선만을 부각시킨 사진을 목적으로 신체의 아름다운 선을 담기 위해 한 장면에 세번씩 노출을 바꿔가며 셔터를 "찰칵찰칵찰칵" 눌러댔다.
 "지난해 처음 누드를 찍었을 때는 정면, 혹은 측면에 집착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조명에 따라 수없이 변하는 인체의 실루엣을 발견하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그는 "한 마리 새"를 연상케 하는 목선과 등의 실루엣을 담은 작품들을 보여주며 "촬영 전부터 의도했던 주제를 충분히 살린 사진이 나올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안남용 센터장은 "조명이 한정돼 있는 야외 누드촬영과 달리 실내에서는 조명의 방향, 밝기에 따라 수없이 많은 주제의 사진을 표현할 수 있어 색다른 누드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최근 누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해 마련한 "Body 페스티벌"은 아마추어 사진가에게 실내 누드촬영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마련한 행사로, 8월 한 달동안 약 10여명의 아마추어 작가들이 예약을 해 놓고 있다. 추가 모집도 가능하다. 249·9540.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

출처 : 경상일보(http://www.ksilbo.co.kr)


전체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