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경상일보] 다양한 분야 전시 확대

작성자
anyfunny
작성일
2021-12-27 13:56
조회
57

2003년 울산 미술계는 어느 해보다 풍성한 해였다. 서양화와 사진, 서예로 다소 한정돼 있던 전시분야를 벗어나 조소, 디자인, 공예, 전각, 판화, 설치 등으로 확대시켰기 때문이다.

 게다가 울산 예술 30년 이래 작가별 개인전이 가장 많이 열린 해이기도 했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획전시 "젊은 작가 릴레이 개인전"에 19명이 선정돼 개인전을 가졌다. 이를 포함하면 모두 30여명의 지역 작가들이 개인전을 가졌다.

 올해 개인전을 가진 작가는 젊은 작가 릴레이 개인전 참여작가 19명을 제외하고, 조춘만 이희섭 조성기 이승희 김종순 노영준 우형순 노용택 김봉석 손세화 나원찬 김섭 강문칠 박덕찬 이재춘 김미경 장치길 김찬옥 홍맹곤 전진경 최희 임명규 심차임 추연희 박흥대 장지원 김지영 이미자 김선주 황의필 안정은씨 등이다. 김성진 김희정 윤혜영씨 등 울산대학교 출신 신인작가들은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고, 울산대교수 김세원 김섭씨 등은 해외전시를 갖기도 했다.

 또 몇 안되는 지역 전시장들이 마련한 각종 기획전도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는 한편 각 단체와 갤러리 등에서 미술·사진 작품들을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하는 전시들을 마련해 미술대중화에 힘쓰기도 했다.

 현대아트갤러리는 강대운 김병종 성백주 류시원 이왈종 조덕현 이호중씨 등 원로·중견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했고 저렴한 가격에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획전 등을 개최했다.

 개인이 운영하는 갤러리A&D는 올해 울산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신인작가 손세화씨의 신선하고 독창적인 작품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정보영 최진식 김미자씨 등 타지역 작가 작품도 선보였다.

 현대예술관 갤러리는 세계현대판화와 회화, 조각, 도자기, 옹기, 섬유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가졌다. 이명미 한젬마 도흥록 민병헌 권기철 정윤석 허진규 김일해 이석주 김찬일씨 등의 수많은 작가 작품들을 내걸었다.

 또 올 하반기에는 젊은 사진작가 안남용씨가 참신한 신인작가 발굴과 미술작품 판매문화 정착 등을 위해 사설 갤러리 뉴비전을 개원, 파격적인 오픈전과 함께 소품 기획전을 마련해 이목을 끌었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올해 대한민국예술원전을 유치하는 한편 각종 그룹전을 개최하면서 울산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밖에 울산수채화협회, 환경미술협회, 하나클럽, 프롬화이트, 창작가회, 울산SSIM조각회 등이 올해 창립전을 갖고 미술문화 활성화에 합류했다. 울산미술협회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눈빛미술제, 한중미술교류전, 울산미술대전을 무사히 치러냈다.

 서예부문에서는 예년에 비해 문인화를 접할 수 있는 전시가 잦았고 드물게 전각세계를 만끽할 수 있는 김봉석 개인전이 열리기도 했다. 건축분야는 건축가협회전과 건축대전만이어서 건축미술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을 어렵게 한 아쉬움을 남겼다.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

출처 : 경상일보(http://www.ksilbo.co.kr)



전체 0